英 총리 보리스 존슨, 총선 승부수 통했다...출구조사서 보수당 압승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이 이끄는 보수당이 총선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사인 BBC, ITV, 스카이뉴스가 공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2017년보다 50석을 더 얻어 총 650석 중 368석을 차지할 것이다.

이 수치는 주요 언론사들이 보수당의 승리를 예고하고 예측했던 339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로써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재집권에 성공한 것은 물론 3년 넘게 이어진 ‘브렉시트 완수’도 2020년 1월 말쯤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존슨 역시 “보수당은 브렉시트 완수를 위한 권한을 갖게 되었다.”라며 이를 진행 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제레미 코빈이 이끄는 제1야당인 노동당은 191석으로 무려 71석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제레미 코빈은 “실망스러운 밤”이라며 다음 총선이 있기 전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완수’를 반대해온 자유민주당은 1석이 늘어난 13석이 나왔고, 스코틀랜드국민당은 2017년보다 20석을 더 얻어 5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출구조사가 정확하다면, 지난 7월 취임 이후 연이어 패해온 보리스 존슨 총리의 정치적 입지회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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